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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부친 채무 문제에... 자택마저 경매에 올라왔다
2024-06-17 11:56박세리(47)가 이사장인 박세리희망재단이 최근 박세리의 아버지인 박준철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박세리의 주택과 대지가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법원은 대전 유성구에 있는 주택과 차고, 업무시설이 포함된 부지에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 주택은 박세리의 부모님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외에도 박세리 소유의 2019년 건축된 4층 건물이 포함된 539.4㎡ 규모의 부지도 경매에 올라왔다. 이 건물은 2022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되었으며, 박세리는 직접 집의 인테리어와 설계에 참여하였고, 4층을 본인이 사용하고 3층을 동생과 언니가 사용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경매 결정은 박준철의 복잡한 채무 문제에 등장한 채권자들로 인해 이뤄졌다. 박세리는 부친의 지분을 넘겨받은 후 이러한 법적 문제로부터 해방을 찾기 위해 법정에서 강제 집행정지를 신청하였고, 이에 법원이 인용하여 경매 집행을 정지시킨 상태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박세리의 부친이 상당한 채무를 안고 있으며 채무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와 관련된 복잡한 법적 절차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한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박준철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하였고, 현재 검찰 수사 후 기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박세리는 골프선수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은퇴 후에는 골프 국가대표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이후 방송을 통해 부모님을 위한 저택을 건립했다고 밝혔고, 최근 재산 문제에 대한 법적 분쟁이 불거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