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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해외 훈련 중 음주' 사과… 미성년자 성추행은 '연인 간 스킨십' 주장

2024-06-27 11:28

피겨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이해인 선수가 해외 훈련 중에 음주와 미성년자 성추행을 하여 빙상연맹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해인은 이탈리아 바레세에서의 국가대표 훈련 기간 동안 술을 마셨으며, 연맹 규정 위반에 따라 자격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추가적인 조사에서는 미성년자 성추행을 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해인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며, 해당 사건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발표했다.

 

이해인은 이와 관련해 “음주는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며, 이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성적 가해나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히고 싶다”며 “연인 관계에서의 가벼운 스킨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해인은 자격 정지로 인해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 기회를 잃게 되어 매우 슬픔을 토로했다. 이해인의 법률 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는 이해인이 한 행동을 소명하고, 음주 부분에 대해서는 선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글을 올려 해명했다. 그는 “고등학생이던 작년에 사귄 남자친구를 다시 만난 것에 기뻐서 애정 표현을 한 것뿐이다. 음주는 잘못이 맞으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