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떨어지는 지지율과 사퇴 압박에도..바이든 "떠나지 않겠다"

2024-07-05 11:35

미국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TV토론 이후 크게 벌어졌다. 두 후보의 최신 지지율 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은 49%로, 바이든 지지자들은 41%~43%로 트럼프가 바이든을 6~8%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N 방송과 NYT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TV토론 이후 트럼프의 지지율이 바이든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은 토론 직후에 미국 전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당 내외에서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지만, "누구도 나를 밀어내지 못한다"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바이든은 화상 회의에서 "이번 대선 운동이 끝날 때까지 남을 것이며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의 후보 사퇴 요구가 제기되고 있지만, 바이든은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진행할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는 "2024년에도 다시 트럼프를 꺾을 것"이라며 당원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미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아직 진행 중이며, 공식 후보 지명은 8월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