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최대 외식 기업인 졸리비(JFC·Jollibee Foods Corp)가 한국의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의 70% 지분을 인수했다. 동남아 기업에 의해 국내 커피 브랜드가 인수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졸리비는 세계 5대 외식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를 기반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커피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졸리비는 이미 스타벅스 대항마로 평가받았던 커피빈을 인수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컴포즈커피 인수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자 한다. JFC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중저가 커피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동안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높아 사업적으로도 매력적인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JFC는 컴포즈커피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