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

일자리 떠나는 청년 잡으려면 필요한 '이것'

2024-08-05 14:43

대한민국의 MZ세대 청년층 중 일하지 않는 부류가 역대 최대인 400만 명을 돌파했다. 일을 하더라도 언제든 더 나은 조건의 직장으로 이직을 꿈꾸는 청년층이 부지기수다. 통계청이 직장인 청년에 대한 통계를 제시하자, 댓글 창에서 '의지박약 젊은이에 가해지는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전문가는 사회 구성원 간의 인식 개선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층의 취업 선호도와 직업관의 변화를 수용하고, 그것에 맞게 사회 전체가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젊은 세대의 직장인은 대체로 '평생직장'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기성세대는 "진득하게 버티는 힘이 부족하다"며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채용 플랫폼 캐치가 MZ세대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되도록 이직하지 않고 '장기근속러'가 되고 싶다는 청년의 비중은 53%에 달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직을 막는 요인(복수 응답)'에 관한 조사도 진행되었는데, '연봉'이 6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40%인 '워라밸'이 이었다. 

 

이에 김정현 캐치 부문장은 "청년을 대상으로 '배부른 소리하지 말고 소처럼 일이나 하라'고 다그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연봉과 워라밸을 잘 챙겨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