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

올여름 뜨는 나만의 조합 '요아정'

2024-08-19 11:42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을 뜻하는 ‘요아정’은 2020년 트릴리언즈에 의해 설립된 배달 전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다. 2021년 성수동에 연 첫 매장 이후 여러 지역에 매장을 출점했다. 최근에는 아라치 치킨 운영사에 매각되며 주목받았다.

 

요아정의 인기는 GS25와의 제휴로 출시한 ‘요아정파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 개가 판매되며, 부동의 1위로 불리던 월드콘을 추월하는 성과를 올렸다. 가격은 3500원으로 편의점 아이스크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요아정의 주요 매력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토핑을 추가해 나만의 맛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10여 종의 과일과 30여 종의 다양한 토핑이 제공되며,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조합을 공유하기도 한다. MZ세대는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며, 요아정의 생과일 사용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자취하는 젊은 층이 과일을 챙겨 먹기 어렵다는 점을 해결해 주어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달 앱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요아정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레드망고’와 비슷한 아이템으로, 20년 주기로 돌아오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1990년생이라는 박진주 대표는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과거의 유행을 재해석해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