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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병상·전문의↓ 응급실 과부화 발생..408개 응급의료기관 모니터링 '정상화 조치'

2024-08-22 11:08

최근 응급상황에서 병상 부족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응급실 이송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가 응급의료체계의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응급의료기관의 상황을 점검하고, 전체 408개의 응급의료기관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일부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 제한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거나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최근 증가한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지역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분산시켜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지방의료원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 등에서 경증 환자 치료를 강화하고 있으며,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를 권역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에 추가로 배치하고 있다. 응급실 전문의의 진찰료는 100% 인상하여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필수의료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건강보험 재정으로 1조2천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9월부터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지난 4월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4대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본회의와 전문위원회, 전문가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초에는 1차 의료개혁 실행방안과 향후 5년간의 재정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