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정부 최악의 인사참사"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발언과 과거에 했던 발언 중 "박근혜 탄핵은 부당하다", "문재인은 빨갱이 기생충",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냐"라는 등의 발언을 인용하며  "반민주주의, 반국민, 반국가 극우 인사"라고 규정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노조가 자살특공대를 만들어 투쟁한다"는 등의 반노동적 발언을 한 것을 지적하며, 노동부 장관으로서의 자격을 문제 삼았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를 비롯해 이진숙 방통위원장·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 인사 지명 정책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며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경고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순직해병 특검법 발의를 두고 말을 바꾼 점을 지적하며 당대표 선거 때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