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을 계기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국민의힘은 환영하며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을 강조했다. 또한 25일 예정된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도 유죄 판결을 기대하며 대야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판사 겁박 무력시위'로 규정하고 공세를 확대하고 있으며, 당내 갈등을 줄이고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통해 보수층과 중도층을 잡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대야 공세에 집중하다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사법부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 무죄와 방탄을 위한 무력시위와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거짓말을 사죄해야 한다"라며 조용하게 25일 위증교사 재판을 기다리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