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28·메디힐)이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에서 열렸고, 안나린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위는 에인젤 인(7언더파), 3위는 마리나 알렉스와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현재 상금 순위는 39위로,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더하면 1위인 넬리 코다(미국)를 추격할 수 있다. 코다는 이날 이븐파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타를 줄여 공동 5위에 올랐고, 고진영(29·솔레어)과 이미향(31·볼빅), 최혜진(25·롯데)은 4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35·키움증권)은 3언더파로 공동 17위, 신인왕 레이스에 있는 임진희(26·안강건설)는 2언더파로 공동 28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