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7억 2,5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스팅어 미사일, 대공방어 시스템용 탄약, HIMARS(하이마스)용 탄약, 155mm 및 105mm 포탄, 무인항공시스템, 대인지뢰,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AT-4 대장갑 시스템, TOW 미사일 등이 포함된다. 특히 대인지뢰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북한군의 진격을 차단하는 중요한 무기체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9월 26일 바이든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전후로 발표된 79억 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의 일부로, 4월 의회를 통과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에서 미사용분을 활용해 2024년 1월 20일까지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수십만 발의 추가 포탄과 수천 발의 로켓,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의 사용 허용 등 추가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한 러시아의 군수 지원을 방해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