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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2024 자본시장의 핵심 이슈"

2024-12-31 11:32
2024년은 자본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주요 이슈와 키워드가 등장하며 금융투자업계에서 중요한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천준범 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의 책 ‘거버넌스 트렌드 2025’는 이러한 변화를 월별로 정리하며, 특히 상법 개정,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공개매수, 밸류업 등 여러 중요한 트렌드를 다룬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자칫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자본시장 이슈들을 쉽게 풀어내어, 기업 거버넌스와 주주가치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4년 1월에는 유튜브 '슈카월드'의 전석재 씨가 민생토론회에서 기업들의 주주 이익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막을 방법을 요청하며 거버넌스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2월에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논의하고, 3월에는 한미사이언스의 창업주 가족 간 분쟁, 7월에는 대기업들의 그룹 구조개편과 자본거래 시도를 다룬다. 9월에는 고려아연의 지배권 경쟁을 다루며, 11월에는 금투세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살펴본다.

 

책에서는 이러한 복잡한 문제들을 잘 정리하여, 각 이슈가 무엇이었고, 그 핵심은 무엇이었는지 쉽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경쟁과 분쟁의 원인, 두산밥캣의 복잡한 거래 구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자사주 취득 문제 등을 풀어낸다. 특히, 상법 개정과 관련된 주주 충실의무가 밸류업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책은 또한 2024년의 자본시장을 이끄는 주요 키워드를 예측하며, 내년 부상할 키워드로 ‘문 앞의 시민들’, ‘지주회사의 역습’, ‘증권신고서’, ‘주주 충실의무’, ‘유니콘 상장시대’ 등을 선정해 향후 자본시장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전망을 제시한다. 천 부회장은 "경제 상황과 산업 구조는 계속 바뀌지만, 개인의 이익보다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구조와 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한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은 자본시장의 변화에 민감한 투자자들, 기업의 경영진, 그리고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다지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 기업의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증대시키려는 노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향후 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